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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7, 2020

[단독]이필립♥박현선, 다이아 프러포즈→10일 결혼...`중소기업급 비주얼부부`[종합]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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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필립(39)이 쇼핑몰 대표 겸 인플루언서 박현선(35)과 오는 10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
이필립, 박현선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가족과 친지, 절친 지인들만 초대해 야외 예식으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올 1월 예비신부 박현선은 ‘이천사’ 이필립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반지 프러포즈 사진을 공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올린 글에서 “미국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로 알고 있었는데 나밖에 없어서 깜짝 놀랐다”며 “부모님께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한 천사님, 나 진짜 아무 것도 몰랐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전달하는 이필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이필립과 박현선의 결합은 웬만한 중소기업의 탄생이라 볼 수 있다. 비주얼, 재력, 농력 모두를 갖춘 선남선녀의 만남이다. 2018년부터 공개 연인으로 지내온 두 사람은 공식적인 자리에도 함께 동반해왔고, 주변 사람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을 만큼 만남에 숨김이 없었다.
한 패션뷰티업계 관계자는 “코스메틱브랜드 론칭을 하면서 서로 공통점을 갖게 됐고, 사업적으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필립의 예비신부 박현선은 13년 경력의 온라인 패션뷰티 쇼핑몰 대표로 전문적인 뷰티노하우를 전하는 등 높은 파급력을 가진 메가 인플루언서다. 이필립 역시 배우 생활을 접고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여자친구 박현선의 조언을 적지 않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립과 박현선은 럽스타그램에서 서로의 애칭을 부르며 데이트 흔적을 남겨왔다. 이필립은 여자친구를 ‘애기’라고 불렀고, 박현선은 이필립을 ‘이천사’로 불렀다. 데이트 사진에는 ‘좋아요’가 기본 1000여건 이상이었다.
이필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시크릿 가든’ ‘신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서구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강렬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특히 ‘시크릿 가든’의 초대박 흥행 이후 ‘길라임 사부’로 인기를 모았지만 김희선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신의’ 촬영 당시 눈 부상을 당해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한 상태다. 복귀 계획은 없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부친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배우생활을 접기도 아까운 사람이지만 사업가로서 탁월한 감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인 ‘카탈리스트’ 대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설립 3개월 만에 바이오 기술 신약개발기업 아리바이오와 화장품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부친인 재미 사업가 이수동 STG 회장이 설립한 ‘더모자익그룹’ 대표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이 그룹은 지난 2016년 말, 강남에 300억대 빌딩을 매입하며 재력을 과시했다. 이 빌딩엔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운영 중인 제작사 ‘화앤담 픽쳐스’ 사무실이 입주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이필립은 트레이트 마크였던 긴 머리도 싹둑 잘랐다.
박현선은 1985년생으로 세종대학교에서 무용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따고 발레리나로도 활동했다. 가수 타블로의 딸 하루의 발레 선생님으로 방송에도 등장한 바 있다.
20대 초반부터 여성의류 쇼핑몰 ‘핑크 시크릿’을 운영해왔으며, 2017년에는 코스메틱 브랜드 ‘라비앙’을 론칭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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