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유서 공개 부담됐을까..발인 5일 오전 11시, 장지 '인천가족공원' 변경[종합]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고(故) 박지선 발인과 장지가 모두 변경됐다.
4일 유족에 따르면 박지선과 모친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7시 서울 양천구 소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같은 날 오전 11시로 바뀌었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5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딸 박지선과 아내가 전화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박지선 부친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자택에 함께 들어가니 두 사람은 이미 사망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지병(질병) 햇빛 알레르기(햇빛 알러지) 질환 치료 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박지선 모친 등 부모님이 상경해 딸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은 얼마 전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더 악화돼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 알레르기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질병을 겪는 사람은 대인기피증,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 지난 2001년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부인 한나로네(하넬로네) 콜 여사도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우울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3일 “모친과 박지선 유서 메모가 발견되고 타살 혐의점이 없다”며 “유족 뜻에 따라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지선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메모에는 박지선 지병 햇빛 알레르기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뜻에 따라 박지선 유서를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후 3일 한 매체가 모친·박지선 유서를 일부 공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는 박지선 빈소에는 동료 개그맨 박성광, 송은이, 안영미, 김숙, 김신영, 김지민, 고려대 동문인 배우 박정민 등이 찾아 애도했다.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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